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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소REcord
바닷가 마을에 사는 숲

마을을 지키고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숲.
바닷물이 넘치는 것을 막고
농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숲, '방조림',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숲, '어부림'.
물건리의 방조어부림은 그 두 역할을 모두 하고 있어 '방조어부림'이라 한다. 과연 숲 너머에는 바다가 있었다. 사실 난 그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갔기 때문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매미와 천둥의 콜라보
버스에 오르니 여행이 시작되는 느낌이 와닿았다.
손님은 나를 포함, 2명뿐이었다.
마트 사장님이 바다를 보고 싶으면 오른쪽에 타라고
미리 알려주셔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버스가 산을 오를 때마다 시야에 바다가 가득했다.
가슴이 벅차올랐다. 남해에서 지내는 한 달 동안
그렇게 높은 곳에서 바다를 본 일은 처음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바다는 내가 남해에 가장 오고 싶은 이유였다.
어려서는 산과 논, 커서는 빌딩 숲만 보고 자라
바다에 대한 동경과 갈망이 생긴 것이다.
'광활, 이란 단어 외에는 그 풍경을 설명할 수가 없다.
1초도 놓치지 않고 눈에 그대로 담아가고 싶어
창문에 거의 코를 박고 내릴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항구의 낭만?
드디어 도착한 내 첫 녹음지!
ㄴㅇㄹㄴㅇㄹㄴㅇㄹ모송ㅀㅇㄹ옹ㄹ
ㄴㅇㄹㄴㅇㄹㄴㅇㅀㄴㅇ로ㅛㅑㄹㅇㅁㄴㅁㄹㅇ
나ㅣ아ㅣㅓㅏㅓㅣ파어핀알
ㄴㅇㄹ놋겨ㅗㅇ고ㅛㄴ

숨겨진 보물을 찾다.
보물같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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